[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그리고 구글 본사 ]












 Apple Store에 들려 (물론 아이패드를 사진 않았지만) Apple 제품을 체험한 김에, Apple의 최고경영자이자 세계적인 프리젠테이셔너,
스티브잡스가 항상 Apple 제품의 키노트를 하는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에 없었던 곳인데, 어차피 가봐야 한국의 코엑스(COEX)나 여기나 별로 큰 차이는 안날거라는 생각 때문에그리고 가봐야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께 뻔하다고 생각했기에 갈 계획이 없었는데, 지도를 보니 의외로 가까워서 기왕 온김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들르게 되었다.


Apple Store를 나와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거리인 Market St.를 가르는 4th St.쪽으로 쭉 내려갔다. 그러면 Market St.와 나란하게 뻗어있는 Howard St. 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바로 Moscone Center가 있는 곳이다.




짜잔! Moscone Center. 이 Moscone Center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매년 스티브잡스가 와서 키노트를 하는 곳이다. 보통 Apple의 Macworld라고 하고, 2009 Macworld, 2010 Macworld 이런식으로 앞에 년도를 붙여 신제품을 발표하는 행사를 말한다. 여기서 항상 Macworld 컨퍼런스가 열리는 이유는 가깝고 사람들이 쉽게 찾을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여기는 샌프란시스코의 시내에 있고, 애플이 시작된 실리콘 밸리와도 그리 멀지 않아 항상 여기서 개최된다고 생각이 든다. 예를들어 수원의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개발해서 코엑스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하듯이 말이다. 





여기가 Moscone center중 하나인 Moscone West. 맥월드는 Moscone center의 north, south와 west중 west에서 열린다. 맥월드가 있는날은 새벽부터 엄청난 줄의 행렬이 이어진다. 

물론 애플의 맥월드만 여기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이 아니라 구글이나 오라클과 같은 실리콘 밸리의 많이 기업들이 컨퍼런스 하는 장소로 이곳 모스콘 센터 웨스트 컨벤션 센터를 애용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발표때도 그랬고, 구글TV 발표때도 마찬가지였으며 이번에 안드로이드 프로요 업그레이드 발표도 이곳 모스콘 센터 웨스트 컨벤션 센터였다. 그만큼 모스콘 센터는 세계 IT 소식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모스콘 센터의 경우 가장 처음 1981년에 South로 개장을 해서 10년뒤인 1991년 North를 지어 확장하고 2003년 West를 지어 모스콘 센터중에 West가 가장 최신 건물이다. 보시다시피 june 19 ,2003이라고 되어있다. 밖에서 천천히 건물을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혹시 Apple사의 무슨 행사가 있지 않을까 해서 자연스레 한번 따라 들어가봤다.




Citrix Synergy 2010 ? 잉? 이게 뭘까;; 게임인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클라우드 컴퓨팅하고 네트워킹이 있는거 보니 개발회사임에 틀림이 없어 보여 한번 살펴보게 되었다.




호오..한켠에는 방송을 하고 있었다. 백인 두명이서 무엇인가의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하아..백인들 역시 하얗다 주위는 어두운데 피부만 밝으니 사진이 날라가버리는군!ㅎㅎ 암튼 무슨말인지는 모르겠고 자기들끼리 즐겁다..PASS ㅎㅎㅎ




아,, 알고보니 시트릭스라는 회사에서의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다.  사실 시트릭스라는 회사는 처음들어보는데 아마 오라클이나 썬마이크로시스템와 비슷한 회사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마 그 실리콘 밸리 근처의 한 회사일것 같다. 궁금해서 한번 컨퍼런스에 참가해 볼까 생각에 체크인하는 곳에 갔는데, 사전에 등록된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웃으면서 나왔다. 힝~ 안봐!

이날 뭐했는지 검색해보니 하나가 나오네요^^
[Citrix사 클라이언트 하이퍼바이저 XenClient를 공개, 2010-05-14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티스토리 유저 Virtual Hive 님 블로그 참조! (http://virtualhive.tistory.com/241)




Moscone center West를 나오니 South가 보였다. South는 생각보다 작아보이고,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아 궁금하지가 않았다.





Moscone Center 앞에는 이렇게 무지개색 깃발이 걸려있는데, 해외에서 무지개 깃발은 동성애코라고 하던데 이것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나중에 샌프란시스코를 계속 둘러보다보면 알겠지만 이런 무지개 깃발, Rainbow Flag는 종종 눈에 띈다. Rainbow Flag는 Gay Pride Flag라고 하는데, 동성애의 상징이고 일반 행사를 가더라도 무지개 풍선을 주는경우가 있는데 이럴때 그 풍선을 들고 있는건 동성애를 지지한다. 라는 뜻과 비슷하다고 언뜻 어디선가 읽은듯하다.








음..
스티브 잡스는 못봤지만, 원래 예정이 없던 곳이라 아쉽진 않게 발걸음을 돌리는데

어디선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렸다.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