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여행기, 그리고 구글 본사 ]












▲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습니다.
Welcome이라는 말이 웃음짓게 만들더랬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첫 미국땅을 밟기도 전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 보시다시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타고온 싱가포르 항공기 말고 또 많은 비행기가 순식간에 착륙들을 했나봅니다.
초등학교 하교길을 방불캐할정도로 엄청난 인파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때 깨달았습니다
왜 우리나라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인건지를요.

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상주하는 직원들은 융통성이라는게 도무지 안보였습니다.
입국심사장은 사진을 찍을수 없어 보여드릴수가 없지만,

미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민권자들을 위한 입국심사대에 직원들이 가득차있고,
여행자들을 위한 입국심사대에는 직원들이 거의 없었던데다,
거기에 근무교대시간이었나봅니다.
일을 갑자기 하다말고 나가버리는 직원도 있었고,

입국심사대에서 머리에 무스를 바르는 직원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끊임없이 계속 입국심사대로 승객들이 몰려들었고,

이걸 보고 있던 시큐리티가 답답했는지 미국시민권자를 위한 입국심사대 칸을 열었습니다.
순식간에 사람들이 뛰어가다 걸려넘어지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래저래 계속 줄서있던 기존 사람들만 오히려 계속 늦는 사태가 발생됩니다.
입국심사 줄만 3시간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융통성 없는 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덕분에 방금 도착한 승객들은 또 다른곳으로 가서 입국심사를하더군요.
결국 맨 먼저 온사람들만 주구장창 기다렸고,
방금 도착한 승객들보다도 늦게 나가는 일이 발생;
아까운 3시간만 날려먹었습니다.

[꼬이고 꼬인 샌프란시스코의 첫날 에피1]











▲ 그렇게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 1층 Information 에서 Muni Pass를 구매했습니다.
Muni Pas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는 표로서,
1일권,3일권, 7일권이 있고,
현재 가격이 올라서 3일권은 20$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저는 다 미리 알아보고 간거라 16$만 딱 준비해서 돈 드리니까 올랐다고 하더군요ㅡ,.ㅡ;


[꼬이고 꼬인 샌프란시스코의 첫날 에피2]




▲ 그런데 오마이갓 지저스~
나가려고 보니 소나기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아까 입국심사대에서 늦지만 않았어도 비를 피 할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지금 사진상으로는 잘 보일지 모르겠으나
아주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이 퍼붓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샌프란시스코는 산이 없어서 태평양의 바람이 그대로 대륙을 통과합니다.
즉, 저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이 내리는 비가 엄청난 바람과 함께 사람들을 휩쓰는 장면이--;;
비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꼬이고 꼬인 샌프란시스코의 첫날 에피3]


그러나 역시 준비가 철저한 저는(?) 비가 올줄 알고 미리 우산을 챙겨갔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안왔으면 싫어했을겁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비올 확률이 80%였기 때문이지요~
미리 알아보고 갔던 터라 우산도 다 준비되어 있었고, 때마침 비가와서 그냥 우산쓰고 갔습니다;네네~ㅎ


여기서 잠깐,

샌프란시스코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여름철에 장마철 처럼 우기에는 매일 비가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갔던 시기는 우기가 끝나고 건기가 되는 시기였는데,
원래 비가 안와야 정상인데 비가와서
어쩌면 우기가 오기전까지의 마지막 비가 될수 있다고 하더군요.

샌프란의 마지막 비를 저는 첫날에 맛볼수 있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 전 기분이 좋아졌어요=")



▲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차량입니다.
이런 학교 통학버스 차량 같이 생긴 차가
호텔 셔틀버스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일렬로 쫘~~~악 서있습니다.
운행시간은 am4:00~익일 am2:00시까지입니다,
셔틀의 운행간격을 5분간격.

하지만 이것도 저에게 악몽을 안겨주더군요.
셔틀의 운행간격이 점점 늦어지는 겁니다.
마지막날에는 밤 12시반에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1시간이 기다려도 안와서
같이 기다리는 사람들끼리 택시탈뻔했습니다.

이날은 참 팁 주기 싫어서 팁 안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나 더!
여기 국제공항 앞에는 힐튼 셔틀이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Inn 하나는 Air 입니다.

뭐 Inn을 타도 Air근처까지 가긴갑니다만.
Inn은 Air의 셔틀이 아니므로 타면 안됩니다.
이름만 힐튼이지 같은 힐튼 호텔을 칭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Inn을 탈까말까하다가 Air를 자꾸 놓치는 바람에 ㅠㅠㅠ


아참 하나 더 팁

호텔 셔틀버스는 손님을 안기다려줍니다.
기사분이 화장실을 가지 않는 이상 공항앞에서 3분이상 안기다리고
그냥 왔다가 바로 가는 편입니다.

그러니 자기 호텔 이름이 적힌 셔틀버스가 보이면 일단 멈춰세우고 봅니다.


[꼬이고 꼬인 샌프란시스코의 첫날 에피4]


▲ 차 탈때는 비가 멈추더니,,
다시 비가 엄청나게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음...

샌프란시스코의 첫날이 이렇게 꼬이고 꼬일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때 정말 3시간 기다린것부터 해서 호텔셔틀이 헷갈려서 자꾸 놓치고,ㅠㅠ
미리 생각해온것도 달라지고 말이지요.휴....

이렇게 첫날이 가고 있었습니다.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