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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아마 여기서 설명을 해야하는것이 낫겠지?
그래 사실
당일로 따지면 19일이지 그러니까 이 사진 찍기 전날..

나와 동생놈은 같이 후쿠오카 야후돔을 갔다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후쿠오카 타워를 걸어서 갔다.
간신히 끝나기 직전에 가서 이래저래 야경좀 보고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라
허겁지겁 내려와서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버스 정류장엘 오면 뭐하니
호텔로 돌아가는 법을 모르는데 말이야!
역시 또 물어봐야지.
일본어가 안되는데 영어로 물어본다.

아마 내 기억에 우리가 버스정류장을 물어보기 전에..
상대방쪽에서 말을 걸어왔던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아마 그랬던가?

암튼 일본 여자 두명에게 물어봤다
하카타 엑셀 도큐 호텔 어떻게 가는지..
그런데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본다.
그 둘중 한명이 한국말을 아주 아주 조금 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왔어요~?"
어눌하지만 못알아 들을 정도가 아니었다.

그 여자얘가 한국말을 능통하게 하는것이 아니다보니.
대화가 길어질수 없는 상황이었고,
짧게 몇마디 나눈후 집에 가려고 헀는데
호텔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고 했다!
Nice~ㅎ

잘된거다! 사실 거기가 전혀 어딘지 몰라서 약간 막막한건 있었기때문에ㅎㅎㅎ
잘된거지 뭐;
그렇게 같이 호텔로 향했다.
가면서 이름도 서로 나누고,
나이도 서로 말하고,
사는 곳도 말하고,
짧은 일본어 영어 한국어 다 섞어가면서 대화했던것 같다.

그녀들의 이름은
Ryoko & Nao
히로시마 대학교 경제학과 08학번 학생들이었다.

버스를 타고 호텔로 향하면서..
그녀들이 내일 뭐하냐고 물었는데
우린 다음날도 Free Time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있다고 말하니
Ryoko의 고향으로 같이 가자고 하더라!

Ryoko의 고향은 구마모토.
그래서 우리는 다음날 만나서 구마모토로 가게 된거다.

2009.09.20 구마모토로 가는 전철에서...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