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눈여겨 보는 애크로뱃만의 장점인 3D기능 지원이다.
어느 문서파일에서건 이러한 3D지원하는 문서 프로그램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다만 유명 프로그램이어야하고, 국산 소프트웨어는 지원 안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3D소프트웨어가 해외산이기때문에 국산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자.

그럼 실제로 이 애크로뱃이 실무에서 어떻게 3D 솔루션으로서 사용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한국전력기술은 우리가 늘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설계하는 회사이다. 특히 원자력 발전소 설계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다. 발전소 설계는 여러 기술 분야를 한치의 어긋남도 없는 하나의 시스템에 담아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내가 일하고 있는 안전분석팀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끔 발전소를 설계하는 팀이다. 바로 다양한 설계 정보를 이용해서 사고시에도 발전소가 안전하게 설계됐는지 분석을 통해 확인하고, 발전소 안전과 관련된 설계 정보를 각 설계 분야에 알려주는 일을 한다.

건축 및 토목 설계 기술부서에서 작성한 3D 모델을 리뷰하고 분석 하는 것은 한국전력기술 안전분석팀 팀원들의 기본적인 업무이다. 하지만 3D 모델 작성자들의 고민 중 하나는 설계 파일의 내용을 다른 설계자나 검토자 혹은 고객에게 제대로 확인받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대부분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3D Viewer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추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초 도면이 3D로 작성되고 있으나 문서 전달 상의 한계로 종이에 프린팅된 시공 관련 2D 도면을 사용해 구조 형상을 리뷰하고 있다.
3D 내비게이터가 제공되기도 하지만, 모든 사용자에게 사용 권한이 있지도 않고, 그 모델을 추출해서 원하는 3D 입력 자료로 가공하는 일은 더더욱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 Acrobat 9의 Adobe 3D Reviewer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최근 한국전력기술의 A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설계 분석을 위해 CAD 3D로 작성된 파일을 전달 받았다. 여기에 부족한 설계 부분은 구글 스케치업과 같은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도 해서 다양한 종류의 3D 파일을 전달 받게 된다. 나는 Acrobat 9의 Adobe 3D Reviewer를 이용해 하나의 파일로 조합, 새로운 3D 모델을 완성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Acrobat 9 Pro Extended를 설치하면 Adobe 3D Reviewer 외 에도 Acrobat Distiller 9, Adobe LiveCycle Designer ES 8.2가 함께 설치된다. Acrobat 9에서 다양한 3D 파일 형식을 지원하므로 결과를 쉽게 분석용 소프트웨어로 가져갈 수 있어 작업 속도가 빨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2D 도면으로 분석해 3D 입력자료로 만드는 과정 없이, Acrobat 9의 3D 지원 기능을 통해 다양한 3D 파일을 하나로 통합 했기 때문이다. 일주일 걸릴 업무가 단 2일 만에 해결된 셈이다. 이후 해당 3D 파일에 대해 피드백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바로 주석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3D 모델 내에 주요 관심사항을 기술하고 원하는 위치에 표시하며, 단면도를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점은 전문적인 CAD 사용자가 아니 어도 쉽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회사 업무는 기술분야 간의 검토 업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타 분야의 기술 검토 의견은 배부된 종이의 하드카피에 기록되고, 취합된 각 기술부서의 검토 내용은 작성자가 설계문서에 반영해 각 사 항에 대한 검토 의견자의 수락 여부를 처음 배부한 하드카피에 각각 서명을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Acrobat 9를 사용하면, 작성된 검토 문서에 해당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검토 의견을 기록할 수 있다. 서버나 자신의 공유 폴더에서 말이다.

취합된 검토 의견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보관시에도 파일로 저장되므로 거추장스러운 하드카피의 저장이나 스캐닝 작업이 필 요 없다. 최근 외부 기관의 설계 결과물의 내용도 공유 검토 기능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Acrobat 9의 공유 검토 기능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사내 문서검토 체계를 적용하기 어려운 외부 기관과의 협력 업무 수행시 Acrobat 9의 공유 검토 기능은 더욱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애크로뱃 사용자 커뮤니티(www.acrobatpdf.com)에서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을 소재로, Acrobat 9의 PDF 포트 폴리오 기능으로 만들어진 파일을 다운 받았다. PDF 포트폴리오를 리뷰하면서 느낀 점은 3가지로,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편하겠다는 생각, 그리고 압축의 효과, 여기에 파일 관리까지 유용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한국전력기술에서도 외부 기관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는 파워포인트 문서와 해당 자료의 참고를 위한 3D 설계 도면의 한 부분을 PDF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두 가지 파일의 각 속성도 그대로 살아 있으며,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PDF 포맷이란 점이 더욱 매력적이었다. 본 파일을 전달했을 때, 외부에서도 하나의 PDF로 통합해 파일 관리를 할 수 있어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개인적으로 PDF 포트폴리오를 통해 외부 자문 보고서를 받은 폴더부터 하나씩 PDF 포트폴리오로 꾸며 보았다. PDF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문서 하단의 스크립트에 간략히 해당 문서에 대한 설명을 기록해 놓을 수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며, 몇 시간 뒤 약 30개 의 폴더에 담긴 115개의 파일이 5개의PDF 포트폴리오에 담겨졌다.

해당 문서 패키지를 주변에 전달할 때 포트폴리오 파일 하나로 모든 문서 전달이 가능해진 셈이다. PDF 포트폴리오는 개인의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한 업무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라 판단된다. 바로 작성된 포트폴리오 파일의 확장자는 PDF이고, 무료 소프트웨어인 Adobe Reader 9에서 보여진다는 것, 압축 파일과 거의 비슷한 압축률을 보여준다는 것, 이것이 포트폴리오 기능을 계속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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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링크를 참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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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