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9일 아직까지도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참 날씨가 좋았던 날이다.
아마 최근 3~5년 사이에 이처럼 날씨가 좋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회사 밖을 나오자마자
내 입에서 나온 한마디가

"떠나고 싶다..." 였으니 말이다.
그렇다...
그런 연유로 날랐다.
회사에서 일하던 중에 그냥...그냥......

먼곳은 못가고 한 30~60분 사이에 갈수 있는 거리로만 돌아다닌것 같다.
우선 수원 화성.
세계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수원화성의 모습이다.
사진을 봐도 봐도 이날의 날씨는 아마 체감될 것 같다.
저 멀리 창룡문이 보인다.
꼭 뾰쪽 모자 쓰고 입벌리고 있는 로봇의 모습 같아 보인다.ㅋㅋ


수원 화성 부근을 도는 전차.
이걸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안난다.
파랑과 초록 빨강의 조화가 사진은 카메라의 능력이 아닌 자연의 능력 같아 보인다.


화홍문이다.
요즘 여기서 공부의 신도 찍고 하더라.
내가 이전부터 자주 갔었는데 여름엔 특히 수질이 안좋아보이는...
이때 나무 그늘도 없어서 얼굴 타는 소리가 들린다.

화성의 4개 각루중 하나인 동북각루이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수원은 참 오밀조밀했다.

동북각루에서 내려다본 방화수류정
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르는 아름다운 정자 라는 뜻이라 한다.
알고보니 뜻 한번 기가 막히다.
그러나 역시 물색깔..음...;
이날 일본 사람들이 참 많이 왔다.
내가 이때가 일본에 가기 직전이어서 많이 친해지고 싶었지만
한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남겨줄까봐 그러진 못했고ㅇㅇ
암튼 그랬다고;;

일본 사람들을 따라 갔던 곳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사람들이 탄 가이드 차량을 따라간거지.
이유는 볼거리가 있나 해서 간건데.
That's Right!
으흣 역시 나의 잔머리 빛을 발했다.
화성 행궁 따라갔더니 한창 행사중이었다.
이건 뭐였는지 모르겠지만 수원시민도 많고 외국인도 참 많았다.

끝으로 DSLR 동호회 아저씨들께 가르쳐준 사진 포인트.
내껀 하이엔드 카메란데...
다른지역에서 왔는지 나보고 사진포인트 집어 달라고 해서
여기 내가 사진 먼저 찍어보고 가르쳐줬다.
잘나왔을까?ㅋ
여튼 난 만족 ㅇㅇ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