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연수와 오다이바 야경 탐방이 끝나고, 다시 찾아온 두번째 자유여행 일정날입니다. 첫번째 자유여행 일정도 그랬지만, 두번째 자유일정이라고 하더라도 역시나 계획은 없습니다. 다만 가져간 몇몇 팜플렛을 통해 우리가 안가본 도쿄의 지역 중에 번화가로 가자! 라고 생각만 했을뿐 가서 뭘하자! 는 없었기 때문에 두번째 자유여행날은 빈둥빈둥 늦잠도 잤습니다. 그간 피로가 굉장히 누적이 되어서 어깨와 허벅지 쪽이 꽤 뭉치는것 같더라구요.


밍기적 밍기적, 눈을 비비며 일어납니다. 커튼을 잘 치고 자서 그런지 벌써 아침인지도 모르고 일어납니다. 자는 동안에 참 그게 그렇게 꿀맛이었습니다. 어딜 갈까 생각도 잠시 해보고, 이것저것 팜플렛도 한번 뒤져보고,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하고 다르게 좀 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그저 자유를 만끽할 뿐이었습니다.




첫번째 자유일정에서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다음날부터 체력이 고갈된 같은 팀원들은 이제 걷는것을 힘들어했습니다. 저는 워낙 걷는걸 좋아하다보니 두번째 자유일정에도 걸으려 했었지만, 팀원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터라 여유를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일단은 전철을 타고 번화가로 직행합니다. 반대편 광고판에 일본의 축구선수 나카타가 보이는군요. 요즘에야 나카타가 활동을 안하지만 저때는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여서 일본열도 내에서의 나카타 선수의 인기가 꽤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늘의 첫 행선지는 신주쿠입니다.
신주쿠의 경우 도쿄 최고의 번화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얼마전 긴자 보셨지요? 긴자보다도 훨씬 훨씬 유동인구가 많은 도쿄내 최고 번화가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어딜가나 최고의 번화가는 다 그렇겠지만, 쇼핑과 각종 맛집, 놀곳, 볼거리, 전자상가 등 아주 무수히 많은 즐길거리들이 있는 곳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신주쿠 역을 중심으로 보면 역의 동쪽은 백화점, 쇼핑몰, 술집 등이 있고, 서쪽은 도쿄도청 등이 있는 오피스거리, 남쪽은 신흥 쇼핑거리가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신주쿠에 도착하자마자 간곳은 전자상가였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는 안파는 전자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었으나, 당시 환율이 정말 엄청난 환율덕분에 구매하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당시 엔화 환율이 최근 20여년 동안 최고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관심 상품들로만ㅠㅠㅠㅠ

카시오의 전자사전 신제품들입니다. 한국에는 출시 되지 않았던 제품들입니다. 전자사전은 카시오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공부말고는 할수 있는게 없어서 도서관 들고가면 공부만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전자사전은 너무 잡다한 기능들이 많아서 탈락!




그리고 일본 가기직전에 미국에서 주문한 sandisk사의 sansa e200 제품입니다. 당시 엔화환율은 높았지만, 달러화는 그나마 좀 괜찮았었기 때문에 미국에서 mp3를 공수하고, 악세사리는 일본에서 살 계획이었기 떄문에 신주쿠에서 내리자마자 간곳이 전자상가였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적은것만 빼면 아직도 잘쓰고 있지요!ㅎㅎ

당시 8Gb mp3가 20~30만원대였는데, 약 9만원정도에 구매하고 4Gb메모리 보너스로 받아서, 12Gb mp3를 아직도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반가운 얼굴이 있었습니다.
아이리버사의 제품들이 보였지요. 가격은 타기종에 비해 좀 있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미키마우스 mp3의 경우 엄청 비쌌더랬죠. 우리나라에서도 당시 미키마우스 mp3는 많이 구매들 하던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이 훨씬 쌀정도로 일본에서는 꽤 비싸게 팔렸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표도 있네요. 당시 환율과 비교해보면 정말 비싼편 같습니다.

이 밖에도 ABC마트나 빅카메라 신주쿠점, 백화점과 서점 등을 거쳐 다시 신주쿠 역을 통해 반대편 서쪽으로 향했습니다.




역근처에서 본 한 라멘(?), 우동집. 

개인주의가 딱 한눈에 느껴지던 곳이었습니다. 옛날의 우리나라의 경우 이렇게 혼자 술마시고, 혼자 밥먹고 그러면 쳐다보던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혼자 즐기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봤을때 일본이 거쳐왔던 시기를 우리나라도 점점 겪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신주쿠역에서 서쪽편을 딱 나오자마자 아까의 신주쿠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건물들도 높다랗고, 정장입은 사람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쭉 걸어가다보니 특이한 건물이 나오네요. 뭔가 외장하드스럽고, 뭔가 서버틱하고, 뭔가 하드렉 스러운 컴퓨터 장비 같이 생긴 건물이 보여서 보니 도고 세이지 미술관이었습니다. 꺄아~~~ 미술관이었네요!

도고세이지 미술관은 일본의 초현실 주의 작가 '도고세이지'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미술관입니다. 그의 작품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들도 이 미술관에 있습니다.

저는 미술관이라면 유럽 르네상스 때의 유럽 미술을 사랑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미술은 저에게는 이질감이 더 많이 들더라구요. 참 이상하죠;; (전 전혀 된장스럽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미술관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같이 간 친구가 미술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물을 보는것만으로 만족! 작품은 한국에 와서 보게 되는군요ㅠ


도고 세이지의 작품들입니다. 아, 도고세이지(Seiji Togo)는 여성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번 와서 강의를 했던 작가구요.  초현실주의 작가입니다. 1897년생으로 1978년까지 살다갔는데, 그림을 보면 굉장히 세련되고 미래적인 느낌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도고세이지 미술관 바로 반대편에는 엘타워가 보입니다. 역시나 들어가지는 않고, 사진만ㅠ 점점 실속이 없어집니다. 보통 이 엘타워는 들어가는것 보다 앞에서 무료 셔틀버스는 타는데 자주 이용되는 장소라고 하더군요.




별로 걸은 것 같지 않은데, 팀원이 엄청 힘들어합니다. 잠시 쉬어가기로 해서 앉아있는데, 어느새 해가 지려고 합니다. 아무것두 한게 없는데 말이죠 훌쩍ㅠ





다시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신주쿠에서는 가장 유명한 도쿄도청사에 왔습니다. 정말 엄청나게 높네요! 표지판을 안봤다면 이게 정말 공공 도쿄 도청인지 알수 없을정도로 그냥 대기업 건물로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신주쿠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특히 높은 층에서 날씨 좋을땐 후지산까지 보일정도라고 합니다. 공공 건물의 대인배 답게 입장료는 무료! 오픈시간도 저녁 11시까지인 그야말고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장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역시 또 안갔습니다. ㅠㅠㅠㅠ 정말 실속이 없습니다. 저기는 가고 싶었는데 말이죠 흑...




그러다가 도쿄도청사 맞은편에 작은 공원을 발견했습니다.




신주쿠 중앙공원입니다. 한가롭네요. 날씨도 이날은 화창하긴 했지만 해가 일찍 져서 쌀쌀하기도 했고, 서로는 지쳤고, 그냥 한 30분 앉아있다 가기로 했습니다.




신주쿠 중앙공원의 모습. 인공폭포


음..사실 한적했다기보다는 썰렁했다고 보는게 가장 맞을 것 같습니다. 주위에 전부 오피스들뿐이고, 가정집은 없어보이는데, 공원이 있다는 것은 그저 회사원들을 위한 공원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종종 나이드신 분들이 햇빛을 받기위해 앉아계셨고, 젊은 사람은 저희들과 저 남자 한명뿐이었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네요. 우왕~ 딱 일본 드라마에서 보던 스타일~ㅎㅎㅎ




슬슬 공원에서 일어나 다시 걷습니다. 쭉쭉 걷는데 빌딩 3개가 겹쳐진 특이한 건물이 보였습니다. 자세히는 못봤지만 건물 3개가 붙어있는건지 사이가 좁은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아마 붙여서 지었겠지요? 일본은 지진이 있는곳이니..사이가 좁으면 굉장히 위험할지도....

이 건물은 파크타워라는 곳인데. 아까 신주쿠역 근처의 엘타워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오면 내리는 곳이 바로 여기입니다. 건물 내부에는 호텔이나 쇼룸 등이 많이 있어서, 비즈니스를 위해 신주쿠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계속 걸어볼까요?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걷습니다.
답 없이 계속 걷지요!

그러나 그런데 그렇지만!!!!!

네, 길을 잃었습니다.

Welcome to 국제미아=") 잇힝.
엄청나게 걸었습니다. 높은 건물들도 다 사라지고, 편의점도 종종보일 뿐이고, 마트는 없고, 사람도 별로 안다녀서 이리저리 다니다 그냥 길을 잃어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딱 들어선곳이 신주쿠와 하라주쿠 사이에 있는 조용한 부자마을 이더군요. 마을에 외제차들도 즐비하고 공원에 운동나는 아가씨들, 그리고 부의 상징의 모습을 한듯한 교복입은 단정한 초등학생들.

길을 잃으면 초조해 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마음을 더 놓아버리게 되더라구요~(정신줄 놓은거 아닙니다ㅎㅎ)

맘편하게 동네 튀김집에서 사먹은 튀김. 이건 제가 먹은건 아니고, 제가 먹은건 오징어튀김! ㅎㅎㅎ 이건 호박튀김이네요~



마냥 걷다가 마주친 공원. 괜히 문닫았다고 하니 마쿠 아쉬운;;;;; 사실 평소에 지나가다가 열려있어서 잘 안가봤을 그런곳일텐데. 괜히 마쿠닥 아쉬운~ㅎㅎㅎㅎㅎㅎ




역시 계속계속 어딘지도 모르게 그냥 걷는데 나온 람보르기니!!!! 우왕 대박 멋집니다!!! 역시 부자동네 어흑..ㅠㅠㅠㅠ
엔진소리에 제 심장소리도 쿵쾅쿵쾅!!

그런데 정말 여기가 어딘지 모르고 막 걷는데, 이젠 살짝 초조해지더라구요. 지하철 역도 안보이고, 해는 완전히 떨어질것 같구요. 그래서 나온 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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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자!!! 였습니다.ㅋㅋ

네, 뭐 답없죠ㅠ 계속 걸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하라주쿠에 도착했습니다.
신주쿠에서 하라주쿠로 오는 중간 방향에서 길을 잃고 조용한 마을로 들어갔다가 메이지도리를 만나고 길을 따라오는데 사람이 또 아니나 다를까 약속했던것 처럼 대박 많습니다.

여기는 하라주쿠입니다.
하라주쿠의 사거리 메이지도리이고, 유명브랜드 샵과 맛집, 등이 있는 곳입니다. 하라주쿠를 가면 일단 여기부터 찾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위아래 양쪽 모두 다 가서 즐길 수가 있습니다.






엄흐나! <19금> 여기는 콘도마니아라는 샵입니다. 성진국,성에 개방적인 나라 일본 답게 우리나라의 성인용품 샵 같은 곳이 하라주쿠에서 가장 번화한 곳에 떡하니 있습니다. 그것도 휘황찬란한 인테리어와 함께 말이죠.

 그런데 더 신기한건, 손님들이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한 4~5배 가량 더 많았습니다. 들어가보니 성인용품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는 여자얘들;; 자기들끼리얘기하면서 지들끼리 쑥쓰러워하고 하던데..쑥쓰러워할거면 거길 안들어가는게 정상이지 말입니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모두 100% 백인!, 백인들은 줄까지 서며 사더라구요. 짜식들-;;





저희는 하라주쿠 메이지도리에서 하라주쿠 역 방향으로 쭉 걸어갔는데, 가다가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있는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뭐지 하고 달려가보니 ,,,,,,




작은 방송국 셋트장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일본의 인터넷 방송국 아메바(ameba)였습니다. http://studio.ameba.jp/

인터넷 방송국 하니까 우리나라의 아프리카가 생각나는군요. 아마 그런 종류는 아니지 싶은데, 또 가만 방송을 보고 있자면 이건 무슨 성인 방송인가 생각이 듭니다. 여자게스트로 보이는 여자분이 굉장히 옷을 야하게 갈아입는다던가. 또 다른 여자분은 자신의 큰 가슴을 갑자기 주무른다거나 하는걸 말이지요. 남자들은 그런거보고 좋아하고..
ㅡ,.ㅡ;;;;;

암튼 사진은 간신히 이거 하나 건졌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하면 양복을 입은 왠지 품속에 사시미칼 하나 품고 다닐정도의 인상과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이 막 강하게 저지합니다. 마쿠 무섭ㅠㅠㅠ




자, 이제 밤이 늦었으니 밥을 먹습니다.
배가 정말 많이 고팠습니다. 길도 잃고 하루종일 걷기만 걷고, 멋진 건물이나 뷰포인트에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실속은 하나 없이ㅠㅠㅠㅠㅠ

이제 맛나는 밥이라도 먹고 다시 신나게 걸어야겠지요?

그래서 찾은 곳은 하라주쿠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라면집입니다.
큐슈잔가라 라는 라면집입니다. 과거 일본 라멘랭킹 순위가 1위인 가게라고 합니다. 저번에 보니 라멘 탐방을 다니는 여행자들도 보았고, 라멘 다큐도 있었는데, 역시 일본은 라멘의 나라인것 같습니다.





원래는 줄을 항상 기다려야 하는 곳인데 저희는 때마침 줄이 막 끝난 상태라 한 5분여정도 화장실 다녀올 정도만큼의 짧은 시간만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메뉴를 골라야 되는데 잘 모르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한글로도 메뉴판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종종 말이 안되는 문장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ㅎㅎㅎㅎ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그냥 보입니다. 라멘을 주문하면 저렇게 바로 앞에서 보여주고 내어줍니다.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인 큐슈잔가라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옆 친구는 음...기억이 안나네요 저 빨간게 뭐지요;;;ㅋㅋㅋ 여튼 워낙 사람이 많은 곳이다보니 주인이 한국말로 " 빨리 빨리~" 이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 입맛에 완전 딱맞았는데, 친구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국물 한방을 안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배 부르게 먹고 나와서 생필품이나 기념품으로 살게 없나해서 하라주쿠 안쪽 거리를 걸었습니다. 다케시타도리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명동?아니지,,암튼 우리나라랑 좀 비슷한 느낌의 거리였습니다. 물론 옷은 좀 다르구요;;;;;

사진에 보시면 이런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처음엔 저 가게를 홍보하는 도우미들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저 가게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냥 일반 사람들 ㄷㄷㄷ 굉장히 특이한 옷차림에 사진기가 바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라주쿠에서는 사실 후식으로 파르페를 꼭 먹어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시부야로 넘어갑니다.




시부야에 도착했습니다. JR을 타고 시부야 역으로 왔는데 역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한창이네요 여기저기 곳곳이 크리스마스 전단이나 간판, 광고물 , 그리고 커플들 아놔;;




원래 도쿄에서 가장 번화가는 신주쿠인데, 오늘 따라 시부야 정말 대~~~~~~~애박 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사람 대~~~~박 완전 많습니다. 박터지더라구요;;ㄷㄷㄷ 시부야는 도쿄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백화점이 많아서 백화점 천국으로 불리는데, 백화점에는 개성있고 세련된 옷들도 팔고 특이한 옷도 있고, 브랜드 샵도 많아서 , 일본의 패션이 여기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명동? 압구정동?하고 비슷한것 같습니다!




시부야 109라는 백화점 입니다. 백화점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밀리오레? 같은 곳입니다. 가격대도 다른곳보다 조금 저렴하고 신발, 가방, 악세사리 등등 다양한 것들이 많이 팝니다.

저희는 여길 지나 안쪽에 브랜드 샵을 갔었는데요. 디즈니 스토어나 버버리 블루라벨 등을 둘러보고 유니클로 매장에서 어머니 선물을 사들고 호텔로 갔습니다. 제가 어머니 사이즈를 잘 몰라서 비슷한 체형인 직원을 멀리서 옷을 살짝 비교해보고 있었는데, 그 직원이 절 봤나봅니다. 막 오더니 옷을 자기 몸에 대어주고 대충 알겠냐는 듯이 친절하게 얘기해줍니다. 완전 서비스 최고!! 그런데 사서 오니 살짝 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하니까 딱 맞음! 대박!


암튼 그렇게 허무하게 날이 지나가고,

"실속 없는 일본에서의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