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을열어 입니다. 다들 반갑습니다. 
올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다녀온뒤, 여행기를 하나씩 올리다가 10편에서 연재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노트북의 문제도, 주위상황에 너무 바쁜탓 때문이었지요.

그런데, 지금 다시 여행기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연재가 아닌, 일본의 도쿄의 여행기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연재는 곧 추후에 이어질 것이구요, 올해 안에는 끝났으면 하는 바람ㅎㅎㅎㅎㅎㅎㅎ

암튼 다시 인사 올립니다.
여행기로 찾아뵙는 문을열어 입니다.
다들 안녕하세요^-^?


타이틀에 언급 했다시피,
오늘부터는 길지만 짧은, 짧지만 기~~일었던 일본 도쿄의 여행기를 적어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제가 일본의 도쿄에 다녀왔던 이유는 Engineer 장학생(짜잔!)으로 선발되어 여행의 목적은 전혀 아니었고, 공대생으로서, 공돌이(-_-;) 로서, 또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의미에서 다녀오게 된거였습니다.
하지만 연수가 하루내내 일만하고 배우고 공부하면 물론 재미없지요!

그래서 짬짬히 틈틈히 튀어나가 여행도 후르륵 짭짭 하게 다녀왔답니다^^

<* 참고로 이 일본 도쿄에 첫발을 내딛었던 그날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국땅이 아닌 해외의 영토를 밟았던 역사적인(?) 날이었지요!>
<* 참고2, 제가 까마득히 먼 과거에 다녀온 이 도쿄 여행기를 이제와서 적는 이유는, 곧 다시한번 도쿄에 갈일이 있기때문입니다>

그만큼 더 재밌고, 가슴벅차고, 신선하고, 훌륭하고, 떨리며, 익사이팅한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통 일반분들은 여행까지가서 잘 하지않는 부분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장학생 연수를 다녀왔기 때문에 연수를 위해 여러 기업 방문을 해서 아마 일반분들이 되도록 여행에서는 잘 접할수 없는 부분도 다녀왔음을 알리고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날도 어김 없이 저는 새벽까지 작업을 하다 자야했습니다.
할일도 참 많고ㅠ 무슨 그리 잡다한 일들이 매일매일 쌓이는지, 이날도 새벽 2시에 저도 모르는 새에 잠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출발은 새벽5시였습니다.

전 4시에 일어나서 챙겼어야 했지만, 전 늦잠을 자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같이 가는 친구에 전화, 
아이코!!!!!! 전 대충 씻고, 옷도 무자비하게 갈아입고, 일본이라는 곳이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한국이랑 같겠지,,'라는 생각에 한국에서 며칠생활하는 것마냥 그대로 챙겨갔었습니다. 옷도 그대로 입고 갔지요.

택시를 잡아야 하는데, 제가 유흥가 근처에 살다보니, 우리 밤에 잘노는 횽아, 누님들께서 열심히 타고 가버리시는 바람에, 전 초조하게 발만 동동 구르던 중! 마침 불법 유턴하던 택시를 마구잡이로 잡아 타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간당간단하게 맞춰 도착하여 간신히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로의 첫발이 굉장히 어려운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_-;;)



 인천 공항 도착! 살짝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하아..무진장 빨리 왔습니다. 버스기사 아저씨분께서 무자비하게 밟아주시는 통에 통유리로 되어있는 리무진버스에 겨울 바람이 솔솔 들어올 정도였으니깐요, 당시에는 GPS도 없고 지도 따위도 별로 챙겨가질 않아서 준비는 거의 없었지요.
 하아 세월의 무상함, 세월의 야속함..

 도착하고 보니 입국 수속이 막 시작되어 많은 승객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출발은 해뜨고 한참뒤에 출발인것 같은데, 사람들이 왜 저렇게 많나, 라는 해외 초보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면세쇼핑이 정답이더군요!

 저희도 천천히 입국 수속을 하려고 했었는데, 죄다 아침밥을 안먹었기 때문에, 하얀 백설기와 물을 우걱우걱 먹으며 인천공항이라는 곳을 쭈욱 둘러보았습니다.




 와아~ 여기가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곳이군요! 개인적으로 인천공항은 처음입니다. 여수 공항은 마쿠 자주 갔었는데 말이지요!

 우리가 출발하는 날이 크리스마스 3일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신기하고 기묘하고, 떨리고, 흥분되는(?) 크리스마스도 잔뜩 기대했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 에헴..여튼 인천 공항은 한창 크리스마스의 인천공항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한껏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납니다.


 
 쏟아지는 잠도 깰겸 겨울의 새벽 바람을 맞으러 밖으러 나갔습니다. 이제 막 해는 어스름히 뜨려고 시작하고 있었고, 공항에 비행기도 하나둘씩 이륙을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똑딱이로 찍은 멋진 사진입니다. 저기 보이는 비행기는 물론 저희가 타고갈 비행기는 아니었습니다;ㅎ





 보통은 면세점을 들려서 이것저것 사지요. 남자들은 대부분 담배와 술(-_-), 여성분들은 대부분 화장품이나 명품백 등을 구매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 면세점이 뭔지도 몰라 그냥 먹을거나 사먹으려고 돌아다녔습니다. 전 선물 따위 안하는 쿨한 람자니깐요! 훗~ㅎㅎㅎ 지금 같았으면, 마쿠 돈모아서 카메라와 렌즈를 쓸어담았을.....하악하악!

 친구들과 면세점과 간단한 음식을 먹고 쑤욱~ 돌아 우리가 탈 비행기 앞에서 일본을 향해 바라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기 앞쪽에 보이시는 분은 일본으로 가시는 일본 여행객, 그리고 우리나라 인천공항도 환승이 있나요? 보니까 저희 뒤에서 의자에 다리 쭉펴고 누워주무시는 여행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공항은 참 깔끔하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해가 솟아 나려고 하는 것같군요.
하지만 아직 출발할 기세는 없습니다. 하아..출발이 지연되는것도 아니고, 그냥 너무 일찍온것이지요. 

전 인천공항과 일찍 오는 것은 항상 빼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은 가지마세요. 면세쇼핑도 1시간이면 질린다고 합니다만, 저는 카메라와 렌즈, 전자기기 쇼핑은 3시간 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 드디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때마침 도쿄로 가는 손님들 탑승 소식을 알려옵니다. 이제 도쿄로 가봅시다!
태양이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비행기를 타보는 저는 사뿐 사뿐 걸어보기도, 괜히 팍팍 걸어보기도 하면서 이곳저곳 사진을 찍어댑니다. 앞에분 ㅈㅅ;; 면세쇼핑 하셨네요 큭큭!




 앉아서 책도 보고, 괜히 있어보이려고 신문도 읽으려 했지만, 과장 덧붙여서 비행기가 뜨자마자 도착하는 듯 했습니다. 라고 말하고 할건 다했습니다. 승무원 언냐보고 물도 한잔 갔다주세요 please~ 도 해보구요 ㅋㅋㅋㅋ 비행기에서 출입국 카드도 작성했습니다. 

총기류를 소지하셨습니까? ------->   YES
마약류를 소지하셨습니까? ------->   YES
.
.
.
.
결국 "저기 요거 다시 한장만 바꿔주세요.ㅠㅠㅠ"

오예 그냥 마음이 들떠서 YES로 다 찍다가  큰일날뻔했지요




 그 와중에 비행기가 뜹니다. 비행기 잘 못타는 사람들은 비행기 뜰때 구토증세를 보인다는데, 전 귀가 막히는거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냥 마냥 즐거워서 사진만 연신 찍어댈뿐;; 그리고 혹시 여자 승무원중에 친구가 있을까, 아는 언냐들이 있을까 해서 두리번 거렸습니다. 친구와 후배, 그리고 선배중 몇명이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변태는 아녜요ㅠ

 그리고 하늘에서 한국의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캬아...이런맛이었군요! 하늘에서 처음보는 한국의 모습입니다. 혼자서 거품물며 감동 중 으헝헝ㅠㅠㅠ



 승객은 다 차서, 만원비행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장학 연수생들도 한몫을 했습니다. 나름 차분한 기내의 모습.

 그렇게 어느새 도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 도쿄 ->


 저의 해외여행 인증샷의 모습입니다. 전세계 어딜가나 전 해외여행만 가면 요렇게 화장실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당시에는 똑딱이였던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풋풋하고, 상큼하고, 피부가 보들보들한 저의 모습도 관찰 할 수 있습니다 (;;;;;)
 
 종종 저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일때도 있습니다. 막 인생이 실타래 풀리듯이 술술 풀렸던 시기였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아득히 까마득 하다는게 차이점이군요. 물론 피부도 다 늙었,,,ㅡ,.ㅡ;

배낭 하나 들쳐매고 손에는 일본에 대한 공부를 위한 책! 




<나고야 공항>


 저희는 도쿄근처의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 아니구요. 나고야 공항으로 갔었습니다. 애초에 행선지가 도쿄가 아닌 나고야를 통한 도쿄 였습니다. 이유는 곧 밝혀집니다
Coming Soon......(아 너무 빠른 Coming Soon입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마을이 보이네요. 이 사람들도 공항, 비행기 소음이 엄청 나겠습니다. 저두 공항 근처에 사는 친구가 한명 있어서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암요...네네..
아무튼 공항을 빠져나와 저희는 어디론가 납치되어 갑니다.
그곳이 어디일까요!




 가이드님만 아시지요. 일본 전도를 펼쳐놓고 열심히 설명중이신 우리 가이드님이십니다.
박수 짝짝짝!, 가이드님들의 지식은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정말 정말. 하루내내 말씀하시고도 끝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목도 안쉬구요, 그리고 아이템도 계속 계속 나옵니다. 저 가이드 선생님은 중간 중간에 일본의 AV (Adult Video)에 대한 소식들도 종종 알려주셔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일본에 첫발을 내딛고, 첫 목적지를 향해 갔습니다.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