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급한일이 있어서 일찍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요즘 도통 급하고 바쁘고 정신없이 눈코뜰새 없이 살고 있답니다ㅠ

제가 사는 집의 주인아주머니는 제가 집에 안사는줄 알고 제 편지들을 버리려고 땅에 뿌려두었더라구요..
학교 근처 원룸은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데,
원래 살던 사람들이 우편을 받을 주소들을 다 돌려놓고 다시 나가는 걸 반복하다보니,
안사는 사람의 우편들이 하루에도 정말 엄청 나게 쌓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게 온 우편들도 죄다 섞여서 곧바로 쓰레기통 행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장도 수선해야되고, 드라이도 맡겨야 되고, 문서 스캔도 하러 가야되고,
일도 하러 가야되고, 빨래도 해야되고 우와 하루에 할일 또한 계속 차곡 차곡 쌓이는 현상이ㅠ

암튼!
그렇게 바쁜데 바닥에 흩뿌려진 우편들 속에서 왠지 모를 광빨나는 우편 발견!

영어로만 되어있는 우편의 겉봉을 보고 감이 "빠직"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 올것이 왔구나! "

네 그렇습니다.
구글 본사에서 저에게 돈을 보내주었어요!





물론 이런 돈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한장만영!!ㅠㅠㅠㅠㅠ
아 그러고보니 미국갈때 환전한 100달러 몇 장이 아직 방구석 한쪽에 잘 구겨져 굴러다니네영;;;

암튼 요 사진은 훼이크구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요거랍니다.
구글 본사에서 날라온 이쁜이 돈봉투!
유후~




한번 조심스레 개봉해 볼까요?
봉투 뜯어주는 기계가 없으니,
아날로그 방식으로 커터칼 신공으로 박박 개봉해줍니다!
으아 떨립니다.ㅎㅎㅎㅎ





짜잔!
꺄악~~ 돈이다~~~ㅎㅎㅎ

(이게 무슨 돈이야!! -_-;; )
라고 말할 수 있지만,
수표 문화가 발달한 미국답게 수표로 왔네요ㅎㅎ
제가 그동안 벌어드린 수익이 고스란히 잘 담겨 왔어요^^

이쁘네요,
어딜봐도 구글의 느낌이 전혀 안살죠?
수표에까지 구글의 흔적을 표시할 쏘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구글이란 기업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수표 종이 자세히 보면 아주 미세한 먼지 같이
파랑, 빨강, 초록색 들의 먼지(?)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굉장히 치밀해보이지만,
노린건지 아닌건지 원래 종이가 이런건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이런쪽 지식은 전무(全無);;;

수표엔 개인정보가 수두룩 해서 모자이크 처리를 많이 했어용 ㅈㅅㅈㅅㅠ



수표 위에는 뭐가 적혀 있나 볼까요?

우측 위부터 시작해보면,
제가 저번에 다녀온 

구글 본사의 주소 : Google, INC 1600 Amphitheatre Parkway Mountain View, CA 94043 

주문 적혀 있습니다.


바로 밑에는,
수혜자 Beneficiary인 저의 신상이 다 들어있네요 (사실 주소만 들어있음;;)

그 밑으로는 
Client ID
REF. Number
Issue Date
Check Number
Amount Due

순으로 적혀 있고,

좌측 아래부터 다시 올라가면,
이 수표에 대한 간단한 설명!

그리고 다시 저의 집 주소!

마지막으로 이 수표를 보낸 뉴욕 P.O BOX 주소가..

개인적으로 추측컨대, 구글 본사에서 보내온건 아니고, 
외주나 이 애드센스 수표 발행 부서가 뉴욕에 있을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아참,
뭔가 긴듯 아닌듯, 수표인듯 그냥 종이인듯 한 요놈은
그래두 수표가 맞습니다^^

나름 불빛에 갖다 대면 요렇게 위조방지종이에 인쇄된 수표랍니다ㅎㅎㅎ
그나저나 무슨 글씨일까요;;

Docu까지는 읽겠는뎁..

영어는 pass ㅠㅠ






요즘은 애드센스 사용자가 늘다보니
구글 수표를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교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두 그냥 웨스턴 유니온으로 바로 교환해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개인적으로 상징적인 것이다보니 요번건 그냥 수표로 받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별게 없어서 허무하긴 했지만ㅋㅋㅋ
이젠 교환이나 각종 관련 정보들을 폭풍 포스팅 할일만 남았군여!!

후훗..
저는 요거 받는데 엄청 걸렸네유ㅠㅠㅠㅠ

우리 파워블로거분들이신 저의 이웃님들은 아마 일주일만에 기록할 금액을 전..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곧 다시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D

Posted by 문을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