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전자책이 상용화 된 일본 NEC의 "플레이어 DP-P1"
그 이후로부터 급속도로 전자책에 관한 기술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플레이어 DP-P1이 개발되어 상용화 되었을때에는
"수년내로 종이로 된 책은 모두 없어질 것이다"고 자부할 만큼 획기적이었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플레이어 DP-P1의 시장성과는 그야말로 참패였다.

또한 그 뒤로 나오는 전자책의 후속들은 모두 시장에서 고전하고 성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로부터 몇년이 지나 2010년이 된 지금,
전자책은 다시 활성화를 띄고 있는것 같다.
점차 터치스크린형식의 휴대전화가 주류가 되어가는 세상속에서 
이제는 전자책도 충분히 그 진가를 발휘할 때가 온것이라고 생각했나보다.

저번에도 포스팅했지만
스티브잡스는 외계인과의 접촉 후 아이폰을 만들수 있게 되었다(?) 라는 말도 안되지만 그럴싸한(?) 루머가
아이폰이 얼만큼 우리의 니즈를 잘 파악했고, 그것을 성공으로 이끌수 있었던 큰 계기가 되었다면,

이번에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내어놓으며
기존의 넷북, 노트북, 전자책, mp3, PMP 기능을 한데 묶으며 또하나의 기대를 꿈꾸게 했다.


그러기에 현재 활기를 띄는 듯한 전자책 시장에도 더 새롭고, 더 창의적인 생각으로 사람들을 만족시켜야 하지 않을까.

자 그럼 다시 아까 과거의 전자책 시장의 초창기 모습을 보자.
아까 말했듯이 "수년내로 종이로 된 책은 모두 없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플레이어 DP-P1은 큰 시장성과를 내지 못했다.
소비자들의 수요 또한 종이책의 수요에 많이 못미칠 만큼 전자책보다 무겁고 비싼 종이책에 대한 수요를 선호했다.

전자책이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못하는 이유는 단순한것 같다.
종이책에서만 느낄수 있는 느낌과 가독성의 문제, 그리고 오히려 종이책보다도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와중에 점점 기술은 발전하고 전자책도 이제 종이책 못지않는 가독성을 중점으로 제품이 출시 되고 있고,
점차 전자책 시장의 부피도 훨씬 팽창하여 많은 전자책 사용자를 낳고 있다.



그러면 현재 PDF solution의 기술은 얼마나 발전했을까?

일단 PDF를 처음 만든 Adobe Systems를 한번 살펴보자


PDF 1.0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봤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다.

PDF 1.0

The first time Adobe actually talked about this technology was at a Seybold conference in San Jose in 1991. At that time, it was referred to as ‘IPS’ which stood for ‘Interchange PostScript.’ Version 1.0 of PDF was announced at Comdex Fall in 1992 where the technology won a ‘best of Comdex’ award. The tools to create and view PDF-files, Acrobat, were released in on 15 June 1993. This first version was of no use for the prepress community. It already featured internal links and bookmarks and fonts could be embedded but the only color space supported was RGB.

The original code name for what later became the Acrobat software was ‘Camelot’, later renamed to ‘Carousel’. That is why the file type of a PDF file on Macintosh was ‘CARO’.

Acrobat

Adobe asked a steep price for the tools to create PDF files. Acrobat Distiller was available in personal and network versions, priced at $695 and $2,495 respectively. You even had to pay 50 dollar for Acrobat Reader. This approach didn’t exactly turn PDF into a popular format overnight. Later on, Adobe dropped the price of Acrobat and launched the free version of Acrobat Reader.

출처: http://www.prepressure.com/pdf/basics/history


이때는 Acrobat의 가격이 상당했던것 같다.

Reader까지 50달러를 주고 구입했어야 했던 시기였나보다;


Adobe Acrobat 의 Timeline을 살펴보면,,

1993
June: Adobe publishes the original PDF Reference (as a printed book by Addison Wesley) following the release of Acrobat 1.0

1994
October: Ghostscript 3.20 (beta) “contains some support for a PDF interpreter”
November: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1

1995
January: Ghostscript 3.23 (beta) is the first release to include “a largely working PDF reader”
June: CGATS hosts the first meeting to discuss the use of PDF for prepress exchange, what will become PDF/X.
December: First public release of Xpdf

1996
November: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2

1997
September: First public release of PDFlib

1998
December: First public release of iText

1999
April: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3
November: PDF/X-1 becomes an ANSI standard

2000
March: First meeting of ISO TC130 for PDF/X
September: Submission of PDF/X-3 to ISO
September: Apple releases Mac OS X Public Beta

2001
April: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4
April: ISO 15930-1 (PDF/X-1a) is adopted

2002
September: ISO 15930-3 (PDF/X-3) is adopted
October: AIIM hosts the first meeting to discuss the use of PDF for long term archival storage, what will become PDF/A.

2003
May: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5
October: First meeting of ISO TC171 for PDF/A

2004
March: AIIM hosts the first meeting to discuss the use of PDF for use in engineering workflows, what will become PDF/E
December: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6

2005
January: First meeting of AIIM working group for PDF/UA (Universal Accessibility)
June: First ISO meeting for PDF/E
October: ISO 19005-1 (PDF/A) is adopted

2006
October: Adobe publishes PDF Reference 1.7

2007
January: Adobe announces their intent to submit PDF 1.7 to ISO

그냥 간단히 저 위에 도식화 된 그림을 설명해 놓은것 뿐이니 너무 어려워 하지 말자.


처음 adobe acrobat의 1.0 버젼이다. 리더 버전의 표지 모습이지만 그래도 꽤 어렵게 찾았다.;;;
그런데 몇번 구글링하다보니까 금방 또 나온다 흑 젠장..ㅠ


이건 당시 Acrobat 1.0 판매 브로셔에서 가져온것이다.
pdf의 등장이 컴퓨터에서 인쇄로,, 혹은 인쇄상태를 컴퓨터로 이동시 최대한 같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고 보면,
이 브로셔에 나온 내용이 쉽게 이해가 갈것이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이러한 뜻으로 만들어진 PDF solution의 Acrobat이 현재 전자책을 보는 시각은?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내 지식이 너무 짧았다.
Adobe Acrobat이나 Photoshop, Flash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강력한 Adobe의 Solution들로 자리잡고 있는데,
전자책에서의 위치가 너무 부족했다고보였을 뿐이다.
하지만 부족한건 나였다;;

Adobe에서는 전자책에 대한 시각을 Acrobat으로 한정시켜 개발하는 것이 아닌
전자책 혹은 디지털 출판물에 대한 solution을 따로 개발하고 있었다;
아...나의 무지여..ㅠㅠ

Adobe Digital Edition으로 2007년 처음 출시 되었는데, 난 3년이 지나도록 모르고 있었다.

 
이미 전자책에 대한 솔루션이 개발되어 07년부터 배포되고 있었고 많은 전자책 기기에서도 적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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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글이 너무 원론적이고 두서 없이 진행되었고,  
이 글을 작성하던중에 Adobe Digital Edition이라는 전자책 솔루션을 발견해서 
결국 글이 용두사미로 끝나버리긴 했지만;
Acrobat에 대해 많은 것을 알수 있었고,
내 시각과 지식이 참 한정적이라는 것도 깨달을수 있었다.

그러다보니 이 글이 아마 나와 비슷한 상황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리를 해보면

나는 점차 성장하는 전자책시장에서 국내 PDF Solution의 빠른 개발 및 추격이 심화되고,
PDF라는 표준규격을 만들어낸 Adobe에서 Acrobat이 이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에서 큰 부각이 되고 있지 않아
Acrobat이 전자책을 겨냥해 어떠한 기능 등을 추가 하면 좋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의해보려 했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이번 포스팅에서 모두 말끔히 지워버릴수 있었던 포스팅이 아닌가 생각된다.

=")



Posted by 문을열어